코아시아,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DSP 선정

작성일 20-06-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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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8일] 코아시아가 지난해 진출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코아시아 자회사 코아시아세미는 SAFE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기업으로 등록됐다.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는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 및 고객사가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설계와 검증을 지원하거나 삼성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코아시아세미의 DSP 기업 등록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업계는 파트너사 등록으로 코아시아세미가 DSP로서 파운드리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DSP는 고객 아이디어와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구현해 납품하는 사업을 담당한다.

     

코아시아는 지난해 홍콩 자회사 코아시아세미(CoAsia SEMI)를 설립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쎄미하우와 넥셀에 투자했다. 코아시아가 인수한 넥셀은 지난 2009년 설립 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의 자체브랜드 제품 개발 및 시스템온칩(SoC) 디자인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앞서 신지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는 가치사슬협력기업(VCA)이라는 제도로 디자인 하우스들과 협력 중이며 대표 기업으로는 글로벌유니칩(GUC)이 있다”며 “코아시아도 DSP 등록 후 넥셀을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TSMC는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 코아시아 파운드리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